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모든 사랑에 불륜은 없다

My Text/Book

by 아나키안 2008.06.17 21:48

본문

마광수, <모든 사랑에 불륜은 없다>, 에이원북스, 2008.


감성에 솔직하고 쾌락에 대한 상상력을 문학의 場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는 마선생의 글발은 어설픈 계몽주의에 전도된 여타 꼰대들의 그것과는 차원이 틀리다. 권위의 가면을 쓰고 권력의 속내를 감춘채 성인군자인양 행세하는 짝퉁 시인과 소설가들보단 성적 취향은 좀 틀리지만 솔직하다 못해 용감하기까지한 그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인상깊은 구절


사랑은 투쟁과 갈등, 그리고 지배와 복종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지극히 복잡하고 비도덕적 탈선심리에 그 토대를 둔다. 아름다운 사랑이란 있을 수 없다. (63페이지)


사물의 이미지를 통하여 궁극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관념 또는 실체를 직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시인이 할 일이다. (254페이지)


설렁탕을 먹다가 비빔밥으로 바꿨다고 해서 죄가 될 수는 없다. 그런데 사랑에 있어서만은 그것이 죄가 된다. (345페이지)


인생이란 원래 어렵고, 더럽고, 외로운 것이다. (369페이지)


'My Text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0) 2008.06.19
어플루엔자  (0) 2008.06.17
모든 사랑에 불륜은 없다  (0) 2008.06.17
시선은 권력이다  (0) 2008.06.10
몽키비즈니스  (0) 2008.02.29
일상생활의 혁명  (1) 2008.02.28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