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손택/이재원 역, <사진에 관하여>, 2007. 이후.

디지털 카메라가 휴대폰처럼 보편화된 시대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는 갈수록 독점화 권력화, 자본화 되어가고 있다. 이미지 홍수 속에서 어떤 사실은 이미지화 될 때 더욱 사실성을 띈다. 이미지는 과학, 예술, 교양, 지식계를 뛰어넘어 심지어 신격화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요즘 카메라와 사진에 관하여 복잡한 심경을 갖고 있는 내게 수전 손택의 <사진에 관하여>는 지금까지 읽어본 사진 관련 서적 중에서 단연 최고!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할 금세기 최고의 사진 에세이라고 감히 평가한다.

철학, 회화, 디자인, 정치·사회학 등 손택의 풍부한 교양이 응축된 결정체.

사진에 대하여 나름대로의 개똥철학을 가진자, 이미지에 관하여 자기만의 성찰의 시간을 가져본 자라면, 손택의 텍스트는 사진에 관한 수많은 화두를 풀기 위한 여러가지 방향성을 제시한다.


사진에 관한 세상의 모든 담론은 수전 손택의 텍스트에서 시작해야 할만큼 이미지에 대한 중요한 주제들이 담겨져 있다.


인상깊은 구절:

예술은 도덕을 변화시켰다. (p.72)


이미지의 형태로 이해됐던 현실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되자, 이제는 이미지와 환상 자체가 되어야만 이해되는 현실을 믿게 된 것이다. (p.219)


사진에 관하여 - 10점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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