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유카바 최, <시온의 칙훈서>, 해냄, 2007.


한국판 '다빈치 코드'라고 하면 오바인가?

유식한 바보들에게는 충격을, 지배자들에겐 뜨끔한 비밀누설일 수도 있다.
세계를 지배하는 중심축은 미국이 아니라 그 배후에 다른 존재가 있다는 것, 이른바 프리메이슨.
지금의 신자유주의 전략도 이들의 세계지배를 위한 마스터플랜의 일부분이라는 것.
카톨릭, 개신교도들에겐 정신적 쇼크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아니면 웬 정신이상자가 갈겨쓴 허풍, 사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저자는 이른 시일 내에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전쟁 역시 프리메이슨이 의도한 현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엄청난 잉여인구가 사망하고 난 후 세계는 프리메이슨이 주도하는 독재 단일정부가 들어서고 대다수 인류는 봉건시대 노예만큼의 지옥생활을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유대인 중심의 프리메이슨이 실제로 국제정치,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가 서술하고 있는 세계정세와 구조가 터무니 없는 주장 같지는 않다.
오히려 정확하게 인과 분석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 책이 진실이라면 우리에게 남은 희망은 무엇일까?

세계 인민은 프리메이슨에게 무릅 꿇을만큼 어리석거나 나약하지 않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


★인상깊은 구절:

베트남 전쟁에 용병으로 나갈 때에는 돈이라도 받고 나갔지만, 이번-이라크파병-에는 제 주머니 털어 용병생활을 할 정도로 세상이 변해 버렸다. (99쪽)


"사람들이 지금까지 즐겨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후배들에게 가르친 그들이 알고 있다는 지식과 한 오라기씩 엮어만든 그들 인생 자체에 아주 명확하고 간단한 내용일지라도 모순이 있다고 지적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세상에 복잡한 문제를 쉽게 푼다는 현명한 사람들까지도 이를 인정하려고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것을 나는 안다" -톨스토이- (149쪽)


시온의 칙훈서 - 10점
이리유카바 최 지음/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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