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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우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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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키안 2008.01.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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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앨런 포우/배원석 역, <포우 단편선>, 책만드는집, 2005.


궁핍, 음주, 광기, 마약, 우울, 신경쇠약 등 안좋은 건 모조리 어깨에 걸치고 살았던 미국 작가 에드가 앨런 포우의 단편선. 


현대 추리, 환타지, 공포문학의 시조격이라 할 수 있는 포우를 프랑스 상징 시인 보들레르가 좋아한 건 어쩌면 당연할 귀결일지도 모른다. 포우 작품은 대체적으로 음산하고 괴기스러우며 전율을 느끼게 하는 마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죽기 전에 발표한 '애너밸 리'는 아름다운 슬픔을 보여주는 詩 美學의 절정이다. 어쩌면 우울한 인생을 살다간 포우는 '애너밸 리'의 주인공처럼 하늘나라의 천사들도 시기하는 행복한 사랑을 꿈꾸었는지 모른다. 사랑하는 아내 '버지니아 클렘'의 죽음으로 그 꿈이 단지 환상에 불과하다는것으로 끝나는 순간 포우도 4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인상깊은 구절


"즉 사물에는 지나친 생각이라는 게 있다는 걸세, 진리는 항상 밑바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중한 지식이라는 건 늘 표면에 있다고 나는 믿고 있어. 깊이는 우리들이 진리를 찾아 헤매는 계곡 사이에 있는 거지, 진리가 발견되는 산꼭대기에는 털끝만큼도 찾아볼 수 없지."

<본문 93페이지>



포우 단편선 - 10점
에드거 앨런 포 지음, 배원석 옮김/책만드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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