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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를 읽으며 니체 초인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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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키안 2006.05.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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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괴테 원저/지명렬 역, 『원형 파우스트』, 서울대학교출판부, 2003.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고 싶은 동경에서 비극은 잉태된다. 악마에게 영원을 바친 파우스트 박사는 니체의 초인 이미지와 겹쳐진다. 


인식의 한계와 사랑의 한계를 탈피하여 자유로의 진출을 모색하려다 죄를 짓게 되는 파우스트의 필연적 숙명에서 삶의 교훈을 얻기 보다는 오히려 파우스트처럼 치열하고 발칙하다못해 이단적인 삶을 모방하고픈 충동이 인다. 


괴테가 20대부터 쓰기 시작하여 죽기 직전에야 완성한 파우스트는 19세기 서구 모더니즘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학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개인주의, 종교로부터의 탈피,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 해체, 여성해방, 실존주의적 고뇌 등이 융합되어 있는 불후의 명작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 인상깊은 구절


친애하는 친구여,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푸르게 빛나는 것은 삶의 황금나무 (30페이지)

이름이란 울리는 소리이며 천상의 불꽃을 흐리게 하는 연기와 같은 것 (110페이지)


원형 파우스트 - 8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지명렬 옮김/서울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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