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피곤한 도시인의 넋두리

My Photo/Landscape

by 아나키안 2014.03.06 21:25

본문


서울이 아름다울 때는 야경을 볼 때 뿐이라고 하던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단지 휘황찬란하다고 해서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미학이다.

더구나 별의별 서울 야경을 찍어봤지만 휘황찬란한 느낌이 든 적도 없다.

낮이나 밤이나 삭막해 보이는 건 마찬가지.

고궁이나 한옥마을, 청계천, 한강다리, 공원 등도 감흥을 별로 일으키지 못한다.

전체적으로 도무지 조화와 균형의 미학을 찾을 수 없다. 

그나마 예쁘게 찍으려고 발버둥 치는 찍사들의 노고가 안쓰러울 뿐이다. 

인파에 밟혀 죽을 뻔한 불꽃놀이에서 이게 뭐하는 지랄인가 싶기도 했다. 

몰개성, 획일화 자체가 나름 특성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만성피로증후군, 신경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싼티나는 도시에서 

제발 벗어나고 싶지만 오도가도 못한 사면초가 처지만 탓할 뿐...

'My Photo > Landsca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르키소스와 수선화  (0) 2014.03.28
여의도 이른 봄…  (0) 2014.03.27
피곤한 도시인의 넋두리  (0) 2014.03.06
얼굴이 안되면 공부라도?  (2) 2014.03.05
옥탑방 눈오는 풍경  (2) 2014.02.08
2013 가을  (0) 2013.09.26

태그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