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진에 관한 단상

My Photo/Object

by 아나키안 2014.03.14 20:41

본문



2006년 늦은 여름, 당최 무슨 컨셉으로 남대문시장 상가 간판을 찍었을까? 

예전에는 항상 카메라를 손에 놓지 않았던 것 같다.

이리 찍고 저리 찍고, 오만 잡동사니 다 찍고…



필름카메라와는 전혀 다른 세계 디지털,

2002년 모 지역신문사에서 처음 니콘 D1을 만졌을 때,

그 여유로움을 만끽하느라 정신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필름 색감을 잊지 못해 슬라이드 필름으로 복귀했다가

도저히 필름 값이 감당이 안 돼 디카로 회귀…

이젠 디카도 예전만큼 자주 찍지 않는다.

기껏해야 아이폰으로…



변덕스런 사진의 열정도 나에겐 기껏해야 10년인 것 같다.  

이제는 더이상 아무데서나 렌즈를 들이대지 않게 된다. 

귀찮아졌다. 열정이 죽었다고 보는게 맞는 표현인 것 같다.

그나마 습관성 사랑이나 매너리즘에 쉽게 빠지는 직장 생활보단 긴 편이었다.


다른 열정 거리를 더 이상 찾을 수 없다면, 

아마도 심각한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것이 사람이든 돈이든 물건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My Photo > Obje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bweb  (0) 2018.05.15
금연의 메시지…  (0) 2016.03.18
사진에 관한 단상  (0) 2014.03.14
고얀...  (0) 2012.10.30
거울  (0) 2012.10.03
미술관...  (0) 2012.08.02

태그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