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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나라 '스페인',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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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키안 2014.03.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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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를 따라간 스페인>, 윤준식·권은희, 성하출판, 2010.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최도성 지음, 21세기북스, 2009.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스페인(에스파냐)’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됐고, 무작정 스페인 기초회화 서적을 사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문법 심화과정과 더불어 수많은 단어들을 외우다보면 필연적으로 지치게 되는 어학공부… 혼자서 하다보니 역시나, 공부한 지 6개월도 안 돼 슬슬 포기상태에 이르게 됐다. 이러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기분전환 차원에서 스페인 여행지나 지역문화를 소개하는 책자를 읽고 스페인 영화도 조금씩 보기 시작했다.(그럼에도 아직 기초단계...) 혹시나 해서 스페인문화원을 검색했더니 서울이 아닌 대구에 소재하고 있었다. 아마도 스페인 선박왕 인터불고의 '권영호' 회장 덕분인 듯...

사실, 스페인에 대해선 라만차의 돈키호테, 피카소와 게르니카, 하몽, 투우, 플라멩코, 스페인 내전 등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윤준식, 권은희 교수의 <돈키호테를 따라간 스페인>은 제목이 마음에 들어 대뜸 서점에서 바로 구매, 밑줄을 쳐가며 읽어댔다.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와 역사, 지역성향, 음식에 이르기까지 스페인에 대한 기초지식을 대충 훑어보는 수준을 넘어 보다 상세한 보충 설명까지 더해져 스페인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한 번은 부족한 듯싶고 두 번 세 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사실 한 번만 읽으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반면에 여행전문가라 할 수 있는 최도성 작가의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라는 책은 ‘21세기북스’에서 <일생에 한번은>이라는 시리즈로 펴낸 여행서로서 실제로 스페인에 갈 때 여행 동선을 예상하며 계획을 짤 수 있는, 실용적인 여행 안내서라는 느낌을 받았다. 당연히 미술관, 유적지 등을 중심으로 스페인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어떤 지역을 갔을 때 꼭 들러야 하는 명소와 식당(메뉴), 교통편 등을 경험에 바탕해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 만약 스페인에 가게 된다면 여행가방 속에 꼭 챙겨야 하는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다.

“이젠 스페인어를 제대로 공부하고 '노잣돈(!)'만 모으면 된다…” 작년 여름에 동구권을 비롯한 유럽 각지의 사람들이 모이는 국제행사에 출장차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갔는데 스페인에서 온 젊은이들이 의외로 영어에 젬병이라는 것을 경험하고 나서 다른 유럽지역과는 달리 스페인에서는 영어만으로는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렇다고 나 역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건 아님) 역시나 최도성 작가의 책을 읽어보니 스페인은 유럽에서 영어를 가장 못하는 나라이며, 시골은 물론 유명 관광지에서도 영어는 천덕꾸러기라고 기술돼 있다. 그래서 왠지 더 끌린다!!

환상적이고 농염하지만 왠지 슬퍼 보이는 플라멩코의 격정적인 춤사위, 비열한(?) 프랑스와 견줄 수 있는 와인, 젊은 여성들도 축구로 몸을 푸는 곳,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음식들,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 최다 보유국, 유럽을 대표하는 관광국가, 열정과 예술, 그리고 축제의 나라… 언젠가는 반드시 갈 수 있겠지…


※인상깊은 구절


어떤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

그가 어디서 태어났는지를 맞추기는 쉽다.

만약 어떤 이가 그대들에게 영국을 찬양하면, 영국인일 것이다.

만약 그대들에게 프러시아(옛 독일 북부의 국가)에 대해

나쁘게 말하면 그는 프랑인일 것이다.

그리고 만약 스페인에 대해 나쁘게 말하면

그는 스페인 사람이다.

  : 스페인 역사학자 페르난도 디아스 플라하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본문 304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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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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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24 20:49 신고
    저도 조만간 스페인에 가기를 꿈꾸는 1인입니다.
    그래서 전 <왜 스페인은 끌리는가?>라는 책을 사놓고
    매일 조금씩 읽으면서 스페인에 간 듯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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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24 20:55 신고
      아하~ 그렇군여... 그 책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예전에 스페인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를 만난 일이 있었는데
      친해지지 못한 걸 무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