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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굳이 화성에서…The Last Days on Mars

My Text/Cine

by 아나키안 2014. 12. 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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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데이즈 온 마스

The Last Days on Mars 
6.1
감독
로우리 로빈슨
출연
리브 슈라이버, 로몰라 가레이, 엘리어스 코티스, 올리비아 윌리엄스, 조니 해리스
정보
SF, 스릴러 | 영국, 아일랜드 | 98 분 | -
글쓴이 평점  

The Last Days on Mars(2013)


저예산 영화가 진한 호소력을 갖기 위해선 관객의 시선을 끝까지 잡을 수 있는 쫀득쫀득한 이야기 구성을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더 라스트 데이즈 온 마스’(이하 ‘마스’)는 초반부의 쫀득함이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지더니 탄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고무줄마냥 쭉 늘어져 버린 작품이다.


화성(Mars)을 소재로 영화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토탈리콜’(1990)이 최고였다. 화성은 왠지 진중한 스토리보단 코믹하거나 다이내믹한 SF액션이 더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돼 있다.


마스는 너무 진중하고 때론 비약적이라 스토리 전개의 공간인 ‘화성’이라는 독특성이 없어져 버렸다. 지구와 가장 유사한 환경을 지녔다는 화성에 대한 보다 드라마틱한 구성이 아쉬웠고, 그 기대감을 충족하진 못한 듯하다.


마스에 비하면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배경으로 한 유로파 리포트(Europa Report)는 상대적으로 오히려 수작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다소 부족한 연출력,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엉성한 점, 그다지 여운 없는 결말… SF스릴러에서 허무 공포물로 전락한 작품. 요컨대, 마스는 화성에서 벌어지는 좀비영화와 다름없었다. 


좀비를 굳이 화성에 가서까지 만들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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