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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어드벤처? 낫 세이프 포 워크

My Text/Cine

by 아나키안 2015.07.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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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낫 세이프 포 워크 (Not Safe for Work, 2014)

△감독: 조 존스톤(Joe Johnston)


법률회사 사무실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킬러와 벌이는 쫓고 쫓기는 추격액션. 굳이 부연한다면, 스릴러의 탈을 쓴 액션물이다. 물론 빈센조 나탈리(Vincenzo Natali) 감독의 <큐브>(1997)만큼 쫀득쫀득한 밀실공포감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연출력 덕분에 나름대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일 수도 있다.


특히, 이야기 배경으로 법률소송 당사자인 다국적 제약회사를 비롯해 경찰, 법률, 행정 등 제도권 권력마저 한통속의 마피아 집단으로 묘사되는 게 이색적이다. 영화 인트로 부분에서 무거운 이슈들이 부리나케 흘러가는 걸 보며 뭔가 진중하고 의미심장한 정치경제적 메시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70여분의 러닝타임으로 그 모든 걸 담아내기엔 역부족인 듯하다.


법률회사의 말단 직원으로 마마보이처럼 보이는 톰(맥스 밍겔라)이란 인물이 프로 킬러(제이제이 페일드)와 숨바꼭질 하며 사무실 출입카드 조작 등을 통해 킬러를 결국 엿 먹이는 반전은 현실성이 몹시 떨어지는 느낌이다. 


더구나 킬러와의 추격전은 너무 작위적이다. 예를 든다면 몰카용으로 사무실 책상 필기구통에 설치한 아이폰 배터리 잔량이 느닷없이 0%로 떨어진다든지, 그다지 넓은 사무실이 아님에도 너무나 태연하게 출입카드를 업데이트하고 날렵하게 절묘한 타이밍에 킬러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액션 등은 뭔가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스릴러의 간판을 내 걸기에는 그 깊이가 심히 부족하고, 때론 슬랩스틱 코미디로 보일 정도다. 굳이 말한다면 오피스 어드벤처&액션이다.


[예고편]


낫 세이프 포 워크

Not Safe for Work 
6.8
감독
조 존스톤
출연
제이제이 페일드, 일로이즈 멈포드, 맥스 밍겔라, 몰리 헤이건, 마이클 글래디스
정보
스릴러 | 미국 | 74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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