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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네이션의 3대 액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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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키안 2015.08.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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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2015)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미션 임파서블5의 부제, ‘로그네이션’(Rogue Nation, 깡패국가)은 미국 보수주의 학자 ‘클라이드 프레스토비츠’(Clyde Prestowitz)가 조지 부시(George W. Bush) 전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쓴 저서명이다. 아마도 전직 비밀요원들로 구성된 신디케이트라는 조직을 통해 국가안정과 평화를 기하고자 하는 정보국의 불법행위를 역설적으로 빗댄 것으로 추측된다.


미션 임파서블의 수수께끼는…


영화 속 오페라에서 얼음처럼 차가우면서도 너무나 아름다운 공주 투란도트에게 반해 죽음의 3가지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리프처럼, 비밀첩보기관 IMF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는 막강한 테러조직 ‘신디케이트’와 관련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한다.



투란도트 공주가 내건 수수께끼 정답이 ‘희망, 피, 투란도트’였다면 미션 임파서블의 실마리는 △의문의 여인 일사(레베카 퍼거슨) △영국 비밀정보국(MI6) 국장 애틀리(사이먼 맥버니) △신디케이트 두목 솔로몬 레인(숀 해리스) 등 세 인물로 압축되는 것 같다.


사실 영화 초반, 투자자와 제작자를 알리는 자막에서 중국 기업 알리바바를 보는 순간 불길한 느낌이 엄습했다. 역시나 마윈이 투자한 작품답게 차이나의 향기가 스크린 곳곳에 묻어난다. 뜬금없이 중국 배우 장징추(張靜初)가 출연하고, 베이징을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 등 차이나 미장센이 그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내믹한 액션에 집중하는 데에는 큰 걸림돌은 아닌 듯하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고공 액션이 관객을 압도한다. 로그네이션의 3대 액션을 꼽으라면 모두 알다시피 첫 번째는 톰 크루즈가 비행기에 매달려 날아가는 장면일 것이다. 


두 번째는 모터사이클 추격전이다. 신디케이트 일당에게 쫓기는 여주인공 일사를 BMW 모터사이클을 타고 따라가는 추격액션은 압권이다. 마지막 포인트로 오스트리아 오페라 극장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웅장한 사운드가 곁들여져 눈과 귀를 만족케 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007류의 여타 첩보액션물과 다소 다른 점은 악당과 우리편의 경계를 희석시키는 전술에 있다. 영국 정보부가 비밀리에 만든 신디케이트가 반역자 레인에 의해 장악되지만, 신디케이트와 기존 정보부가 추구하는 수단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윤리적 잣대가 무용지물로 작용한다. 


반역자 레인의 말처럼 그들은 ‘현상유지를 위해’, 신디케이트는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다를 뿐이다. 그리고 관객은 킬링타임으로써 보고 즐기면 그만이다. 중국 거대기업이 투자한 할리우드 작품에서 지나친 철학적 탐색은 의미 없다.


[예고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8.3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빙 라메즈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31 분 |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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