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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My Photo/Landscape

by 아나키안 2009.05.2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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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겨울, 그 덕분에 뜨거운 겨울을 보냈다.

그러나...

비상식적인 탄핵사태를 경험하며국민을 대표한다는 자들의 비열함을 목격했다.

부끄러운 역사를 청산하고자 하는의지를 좌절케 하는 친일 잔재들의 발악도 봤다.

천박한자본주의의 온상인 부동산 문제 해결에 발목을 잡고버티는 있는 자들의 더러움도 봤다.

행정수도 이전에 히스테리 증상을 보이는 중앙집권주의자들의 속 보이는 서울찬양론을 들었다.

자기 입맛대로빨갱이라고 몰아부치거나 보수라고 우겨대는이현령비현령의뒤틀린 정치구도에 현기증도 느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훌륭한 대통령은 결코 아니었던 것 같다.

다만 위대한 업적은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자들이 달성해야 한다고주장한 평범한 민주주의자였다.

그러나...

2009년 늦봄, 그가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안겨준 건 잔혹한 정치의 씁쓸함과 허무함.

아직도 불세출 영웅이 나타나길 바란다면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참을 수 없는 분노를 터트릴 자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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