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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ext/Essay

  • 소금 주고 간 아주머니...

    2014.05.09 by 아나키안

  • 자라지 않은 어른이라…

    2014.03.26 by 아나키안

  • 귀갓길의 골목길

    2014.03.14 by 아나키안

  • 또다른 도그마에 빠진 함익병 원장의 철인정치

    2014.03.11 by 아나키안

  • 씁쓸한 하루를 보내며…

    2014.02.13 by 아나키안

  • 웃픈 현실...

    2014.01.22 by 아나키안

  • 을지로 순환선

    2008.02.19 by 아나키안

  • [소주] 옛 원고에서

    2006.10.24 by 아나키안

소금 주고 간 아주머니...

길가 화단에 앉아 스마트폰질 하고 있는데 웬 아주머니께서 소금을 건네주고 가신다. 그것도 황토에 구운! 고마우신 분이다. 하늘에는 따스한 빛이 내 손에는 소중한 소금이… 뒷면을 보니 천국과 지옥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영혼마저 말려죽이는 자본주의 이승이 지옥 같은데... 그래도 나는 죽어서도 푸른 지구에서 살고 싶다.

My Text/Essay 2014. 5. 9. 13:30

자라지 않은 어른이라…

정신상담을 진행하는 어느 유명한 (유학파) 전문가의 건방지고 영양가 없는 텍스트 때문에 하루 종일, 아니 반나절 정도 기분이 꿀꿀했다. 괜히 읽었어... 피터 팬 콤플렉스, 신데렐라 콤플렉스 등을 거론하는, 이른바 ‘자라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조언을 읽으며 상당한 불쾌감을 감출 수 없었다. 본질적 원인을 간과한 채 현상에만 주목하는 몹시 권위적인 주입식 처방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설령 근본원인을 안다고 해도 딱히 치료하기 힘든 것이 사람 마음이 아닌가. 어쩌면 나 자신이 자라지 않은 어른이라는 자격지심 때문에 이러는 지도 모르지…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끔 우울증, 절망감, 상실감 또는 분노, 슬픔에 찌든 사람들을 위해 각종 해법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입담을 듣거나 그들의 책들을 읽다보..

My Text/Essay 2014. 3. 26. 22:45

귀갓길의 골목길

뭔가 의욕적으로 움직였던 하루 같은데, 보람 있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은 귀갓길,시골에선 서산마루에 걸터 앉은 천연덕스런 태양을 바라봤지.이곳에선 좁디좁은 골목길 끝 옥탑방 안테나에 걸린 멍텅구리 태양을 본다.해가 지고 차가운 밤이 오면 음습한 방구석에서 내일의 빛나는 태양을 꿈꿔야 정상이지만,자꾸만 지구 멸망의 빛나는 카오스를 그린다.

My Text/Essay 2014. 3. 14. 19:48

또다른 도그마에 빠진 함익병 원장의 철인정치

함익병 원장의 담론, 나름 의미는 있었다 나는 에서 함익병 원장이 일부 정치인들이나 지식인들처럼 구라를 치거나 위선적인 작태를 보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 솔직하게 내뱉은 생각이 본의 아니게 심각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심지어 나름대로 의미 있는 화두도 던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솔직한 멘트가 모두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정신병자의 솔직한 넋두리를 굳이 정색하고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함 원장이 미친놈이라는 말은 아니다. 국가, 민주정치, 자유와 평등 등 가장 원론적이지만 막상 토론하려면 쉽지 않은 주제들을 풀세트로 차려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의 혹독한 민주화 투쟁을 거론하며 함 원장을 비난하고 싶지도 않다. 민주화 투쟁에 동참하지 않았..

My Text/Essay 2014. 3. 11. 21:35

씁쓸한 하루를 보내며…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이상과 현실의 씁쓸한 괴리를 느낄 때가 있다. 그 괴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좁힐 수 없는 간극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자타공인 진보단체로 인식되는 NGO,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대면할 때, 피부로 느낄 정도로 이른바 이 그들 내면에 여전히 웅크리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그들도 본의 아니게 많이 당해서일까? 낯섬에 대한 경계의 눈초리와 존재의 스펙트럼을 이리 저리 재며 섣불리 단정하는 그들만의 정치적 바로미터가 종종 짜증나다 못해 안쓰러울 때가 있다. 피해의식과 자기보호 본능이 결합하며, 상처 입은 짐승마냥 낯선 타인을 배척하는 진보의 수줍은 작태는 지나치게 자신감 넘치는 보수보다 촌스럽게 느껴진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들은 자본주의적 속물 성향을 혐오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그..

My Text/Essay 2014. 2. 13. 21:15

웃픈 현실...

요즘은 친구, 전 직장동료, 군대동기, 대학 후배, 뭐 그냥 대충 아는 사람...등 각종 지인들로부터 오는 전화를 잘 받지 않게 되는 소심한 나를 발견한다. 평균 이하의 인적 네트워크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인맥마저 내팽개치는 나는 도대체 무언가. 그들이 더 이상 영양가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삶에 감동도 재미도 없어서일까. 아니면,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나 자신을 드러내기 싫어서일까? 신자유주의적 관점에서 그들보다 훨씬 영양가도 없는 나에게 연락하는 그들의 진심은 또 무언지. 몇 년 전까지 시민단체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로부터 뜬금없이 카톡 문자가 온다. 간략한 안부 인사도 잠시, 커가는 아기처럼 물가도 오르고 갈수록 쪼들리는 생활형편 등 어쩌고 저쩌고… 결론은 "살기 힘들어 죽겠다!" 술 한 잔 하자는 제안..

My Text/Essay 2014. 1. 22. 23:19

을지로 순환선

을지로 순환선 해질녘 2호선 차창 밖 풍경은 도시의 슬픈 스크린이다. 객석의 얼굴들은 붉게 번진 석양을 바라보고 나는 소주 한 사발에 붉게 노을진 막노동판 일꾼의 지친 얼굴을 바라본다. 어느새 붉은 노을은 퇴장하고 밤의 환락이 등장하면 붉은 노을, 순간의 조연 붉은 레온싸인, 영원한 주연 노동은 짧고 자본은 영원하다. 서울의 태양은, 도시의 노동은, 그렇게 쇠락한다 싸구려 술냄새 시멘트 가루 냄새와 함깨... 글: 아나키안

My Text/Essay 2008. 2. 19. 20:42

[소주] 옛 원고에서

소주 오장육부를 모두 토악질한다 해도, 삶은 소주만큼 능글맞게 독하다. 두 번 다시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사랑은 소주만큼이나 유혹적이다. 어젯밤 소주에 넉다운 되어도, 오늘밤 또 퍼마시는 소주나 사랑의 아픔에 고통스러워 해도, 또다시 갈구하는 사랑이나 지독한 것은 마찬가지. 첫 잔, 자극적인 첫사랑처럼 흥분된다. 둘째 잔, 아픈 이별처럼 쓰디쓰다. 셋째 잔, 그리움에 못 이겨 속이 울컥거린다. 넷째 잔, 사랑의 허망함에 힘이 빠진다. 다섯째 잔, 모든 사랑을 의심해 광폭해진다. 여섯째 잔, 정답을 알 수 없어 정신이 몽롱해지다가 막잔에는 결국 生死가 귀찮다. 소주잔 속에, 생노병사의 애증과 사단칠정이 가득차 있으니 그 모든 걸 비워버린 빈잔에 무위(無爲)의 자유가 넘실거린다.

My Text/Essay 2006. 10. 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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