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 Adreena
달콤한 미성에서 폭발하는 믿을 수 없는 거친 탁음, 파워풀한 고음에서 구현되는 유연한 꺽임, 종잡을 수 없는 음역과 예측할 수 없는 현란한 창법, 맑음과 탁함, 고음과 저음, 경건함과 퇴폐성, 선과 악, 미학과 반미학의 절묘함, 초창기 여성 락커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했던 그레이스 슬릭의 매혹적인 부드러움과 제니스 조플린의 소름끼치는 강렬함이 조화된 변화무쌍 그 자체! (너무 심하나?) 그녀가 온 몸을 바쳐 노래한다는 것을 처음 듣는 순간 깨닫게 된다. 아마도 락(Rock)의 여신이 그녀 몸속으로 빙의된 것이 분명하다. 신비롭고 영적인 종교성을 간직하면서도, 사이키델릭, 펑크, 고딕, 헤비메탈의 속성까지 소화하는 그녀는 영국판 무당이다. 연주가 오히려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화려한 보컬! 코트니 러브(Cour..
My Text/Music
2006. 2. 15.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