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고양이, 인간 세상을 탐닉하다”
『낭만 고양이, 인간 세상을 탐닉하다』, 최동인 지음·정혜진 그림, 21세기북스, 2014. 그 목소리는 가장 지독한 괴로움을 잠재워준다 그리고 온갖 황홀함을 간직하고 있다 가장 길고 긴 사연을 말하는 데도, 그 목소리는 말이 필요 없다. : 보들레르 「악의 꽃들」, ‘고양이’(LE CHAT) 중에서 ‘고양이’를 소재로 한 문학 작품들은 무지 많다. 그 중에서 슬픔과 공포에서 비롯된 인간의 광기를 절묘하게 묘사한 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 고양이를 연인만큼이나 끔찍이 사랑한 것으로 추측되는 ‘샤를르 보들레르’의 ‘악의 꽃들’(Les Fleurs du Mal)에서 ‘고양이(LE CHAT)’, 고양이를 통해 인간사회를 기발하게 풍자한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문득 떠오른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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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6. 19:24